즐거운 주말이에요^^ 우리 여러분들께선 지난 한 주 잘 보내셨지요~ 태국 연예인 콘서트를 보기 위해 주말 2박 3일 시간을 내서 방콕에 오시는 직장인분들도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정말 열정이 대단하세요 태국 여행 오실 때 주의사항을 꼭 체크하시고 오셔야 즐거운 여행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태국 여행을 처음 오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여러 번 오신 분들도 계시지요 여행이 주는 설렘은 짐을 꾸리면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여행 계획을 하나하나 메모하는 즐거움이 우리 일상에 있어 힘을 주는 에너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12월 9일 월요일 아침 팀원분들하고 간단하게 같이 샌드위치를 먹으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전부터 사무실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방나 경찰서에서 구금되어 있는데 좀 와주실 수 있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님을 모시고 방나 경찰서로 출발하였습니다. 경찰서 도착하여 전화 주시분을 만나 경찰한테 사건 경위 조사 확인을 하려고 하는데 진술서 정리가 되지 않았다고 하여서 담당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동안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를 사와 경찰분들한테 나눠드리고 전화주신분을 만나 사건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아니 이건 장난이 아닌데....
전화 주신분은 방콕에서 살고 있으며 친척은 한인 상가에서 요식업까지 하시는 분이고 구금되어 있는 분은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선배이라는 것입니다. 동료들과 함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온 선배와 직장동료들은 주말인 7일 방콕에 도착하여 콘서트를 보고 나서 경찰 검문에 마약 ( 케타민, 엑스터시) 소지 죄로 입건되었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담당 경찰이 오셨다 하여 변호사님과 구금되었든 선배 그리고 전화주신분 태국 친구분 하고 같이 진술서 작성을 하였습니다.
처음 진술서 작성을 콘서트 관계자인 태국 사람이 와서 영어로 선배하고 통역을 하여 작성을 하였다고 하는데 구금되어 있는 선배라는 사람은 마약을 구입을 하였다고 진술서 작성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님께서는 진술서를 정정해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왜냐면 마약을 구매하였다고 하면 형량이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정정 요구를 한것입니다. 오후가되어서 진술서 마무리가 되었고 선배는 바로 법원으로 이송되었고 법원에서 보석금 2,010,000밧 ( 한화 8천만원 정도 ) 내야지만 보석신청이 가능하다고 변호사님한테 이야기를 해주었고 진술서 서류에 금액까지 적어 주었습니다. 전화주신분한테 보석금 신청할 건지 안 할 건지 생각해보고 그리고 다른 변호사님들한테 자문을 좀 더 구하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며칠 후....
저희 변호사님한테 자문을 구하기 위해 사무실 방문을 하였으면 한다고 카톡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13일 오후 13:00 방문을 하기로 하였고 전화주신분하고 한국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온 선배하고 지인 통역같이 왔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부분 시작....
한국에서 오신 선배는 자문은 구하지는 않고 친구가 법원에 송치될 때 판사 앞에서 신분확인을 할 때 왜 변호사가 변호를 해주지 않았냐고 따지는 것이었습니다. 참 정말 어렵습니다 ^^;; 무슨 변호를 해야 되는 것이냐고 되물어 보았습니다. 절차적으로 법원에 이송이 되면 판사님이 신분확인하는데 무슨 변호를 해야 되는지 되물어 보았습니다.
그러더니 진술서를 한국어로 번역을 하겠다고 가지고 가셔서 번역은 하지 않고 태국 친구인지 통역 친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야기만 듣고 와서 저한테 무슨 보석금이 8천만원이나 하냐고 따지시길래 같이 오신 지인 통역분한테 진술서 확인 시켜주셨어요? 물어보았더니 태국어를 읽지 못한다고 하시길래 그럼 제가 진술서 다시 확인 시켜드렸습니다. 적혀있는 내용을 읽어 보여드렸고 구글 번역기 사용하여 진술서 내용과 제가 알려드린 것이 다른지 확인까지 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였더니 한국에서 오신 선배라는 사람은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지인 통역과 후배와 같이 저희 사무실에서 조용히 나가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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